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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_ 유 퀴즈 온 더 블럭_유재석, 조세호 /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_임기종님_141회

씨프트 2022. 2. 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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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_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편성: tvN

2018. 08.29~

수요일 오후 8시 40분 

 

 

 

'유 퀴즈'라는 프로는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TV를 보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짤막하게 설명드리자면 유명인사들, 배우, 운동선수, 일반인 등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서 그들의 삶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공감하고 많이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MC이신 유재석 님과 조세호 님이 길거리에서 일반인들을 만나고 퀴즈를 풀고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나 코로나 이후로는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얘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반인들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가 더 많은 배움을 주는데요. 

내가 겪어보지 못한 직업군에 계신 분들의 얘기를 들으며 여러 고충들을 알게 되고 

혹은 나와 같은 일반인들의 삶을 보며 위로받고 공감하게 되는 그러한 점에서 즐겨 보게 되는데요.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가 너무 많은 배움을 얻는 TV 프로그램이에요. 

 

 

 

아무래도 너무 먼 이야기보다는

나와 비슷한, 내 주변에 있는, 있을 법한 분들의 얘기를 듣고 나면 먹먹해지고 한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들어 어제 보았던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 볼까 합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_tvN

 

 

 

 

 

어제 2월 9일 방송된 141회는 재야의 고수꾼이라는 주제로 고수 분들이 나왔습니다. 

그중 45년간 산을 오르는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이신 임기종 님이 출현하셨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_tvN

 

 

 

 

키는 158m , 몸무게는 62kg이신데

본인의 몸무게의 2배 이상의 짐을 지고 산을 올라가시는 분인데요. 

 

 

 

원래는 마라토너가 꿈이셨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워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며 먹고살기 위해서 16살에 지게 지는 일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피멍이 들고 알 이배고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는데

6개월 지나고 재능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짐을 지더라도 지치지 않고 딱 밸런스가 맞으면서 빈 몸으로 가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하십니다. 

설악산이 엄청 크니 사업장도 엄청 크지 않냐며 직업을 잘 선택한 것 같다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_tvN

 

 

 

 

제일 높은 곳은 대청봉까지 평균 6시간이 걸리시는데 그 무거운 짐을 지시고 올라가신다니 

그런데 그 비용이 가는 곳마다 다르지만 비선대는 30분이라 8천 원 받으시고

거리 먼 것은 더 받으신다고 하시지만 

짐을 지고 그 험한 길을 하루 대략 10시간을 짐을 지고 올라갔다 나려온다 하시니 

조금만 걸어도 불평했었던 내 자신이 참 부끄럽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_tvN

 

 

 

 

사업장이 폐쇄돼서 수입이 줄어 간간히 일용직 일도 하시는데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기부도 하시고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1억이라고 하십니다

나 자신한테 쓰는 것은 아깝고 갖다 주는 것은 기쁘다고 하시면서

웃으시면서 말씀 하시는데 너무 먹먹해 지더라구요.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라고 묻는 질문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 장학금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재차 본인이 하고 싶은 신 일은 무엇이냐고 여쭤보니 

마라톤을 하고 싶으시다고 하세요. 

 

 

 

 

유 퀴즈 온 더 블럭_tvN

 

 

 

임기종 자기님에게 산의 의미는 

 

"나에게 설안산은 부모다"라고 하시며 

품어주고 안아주고 산에 가면 편안하시다고 합니다. 

 

 

 

"나무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잎사귀를 내리잖아요
산이 내 인생살이와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이번 임기종님의 말씀을 들으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 높은 산을 매번 오르시며 그것도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시고 몇시간을 올랐을 산길이 

고되고 힘들으셨을 법도 한데 산에 가면 편안하시다라고 

웃으시면서 담담하게 말씀하시니 

제가 지금까지 무엇을 안다고 힘들다고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이 순간 부끄러워졌습니다.

 

임기종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합니다. 

그 어떤 책 한권을 읽는 것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혹시 못보셨다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공감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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