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2022. 02.12~ /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연출: 정지현
극본: 권도은
등장인물: 김태리, 남주혁, 보나, 최현욱, 이주명, 서재희, 김혜은, 최민영
청량감 가득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가 요즘 인기가 많습니다.
최고 시청률 12.9%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너무 재밌게 보았던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끝난 뒤라 뭔가 비슷한 느낌이 들어 비슷한 내용이겠지 싶어
보지 않다가 지금 뒤늦게 빠져서 정주행 중입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작가님이시더라구요. 이 드라마도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됩니다.
일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는 펜싱이라는 소재부터 새롭습니다.
그리고 과거인 IMF시대도 나오기에 시대적 공감을 할 수 있는 분들은 다 재밌게 보실 듯합니다.
주연배우인 김태리, 남주혁 연기는 역시 훌륭합니다.
처음에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너무 재밌게 봤던 터라 고등학생 연기를 하시는 김태리 님의 모습과 말투, 헤어스타일이 어색한 듯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찰떡입니다. 어떤 역할도 너무 잘 소화하세요.
남주혁 님의 연기와 훈훈한 외모, 피지컬은 두말할 필요도 없죠. 특히 남동생(백이현, 최민영 배우님)을 너무 아끼는 모습까지 남녀 로맨스뿐만 아니라 브로맨스까지 저런 형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나더군요.
그리고 그 외에 서브 주인공들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가수 우주소녀의 보나 연기도 너무 좋고 가수가 아니라 원래 연기자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역할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반장 역할의 이주명 님도 연기를 맛깔스럽게 잘하세요. 배우 이하나 님의 느낌도 있더라구요.
문지웅 역할의 최현욱 님의 능청스럽고 귀여운 연기도 너무 재밌어요. 이름에 웅이가 들어가면 왜이렇게 귀여운지 지웅이 나올 때 미소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유림이를 향한 지웅이의 알콩달콩한 멘트들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최현욱님은 약간 배우 장기용을 닮은 듯한 외모와 피지컬이라 아마 드라마 끝나고 러브콜 엄청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등장인물
나희도 (김태리)
- 18세, 현 41세
- 태양고 펜싱부 / 펜싱 국가대표 선수
백이진 (남주혁)
- 22세
- 만화책 대여점 아르바이트생 / UBS 스포츠 기자
고유림 (우주소녀 보나/김지연)
- 18세
- 태양고 펜싱부 / 펜싱 국가대표 선수
문지웅 (최현욱)
- 18세
- 태양고
- 그 시절 인플루언서
지승완 (이주명)
- 18세
- 태양고 / 전교 일등이자 반장
백이현 (최민영)
-15세
-재원중, 백이진 남동생
5화 드라마 대사
승완 (이주명)
나희도 너 선수촌 들어간 거 아니었어?
희도 (김태리)
내일 들어가
저기 나 그 백이진 방송 녹음본 좀 빌려 줄 수 있어?
승완 (이주명)
이 정도면 돼?
희도 (김태리)
어 고마워
승완 (이주명)
근데 이건 뭐하게?
희도 (김태리)
선수촌에서 힘들 때마다 들으려고
응원이 필요할 것 같아서
승완 (이주명)
너 이진 선배랑 많이 친했잖아
말없이 사라진 거 화도 안 나냐?
희도 (김태리)
응 안나
승완 (이주명)
돌아올 거라고 믿는구나
희도 (김태리)
돌아올 거라고 믿는 건 아니고
백이진의 선택을 믿어
분명 더 나은 곳으로 갔을 거야
좀 덜 힘든 곳, 덜 상처받는 곳
이제 내가 해줘야지 응원
5화 드라마 대사
희도 (김태리)
맞아 백이진
그 단단한 마음은 이미 우리의 편이야
그러니 우리 힘들 때는 마음껏 좌절하자
실컷 슬퍼하자
그리고 함께 일어나자
함께 있지 않더라도 함께 일어나자
내가 너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 단단한 마음이 될게
꼭 그렇게 만들게
6화 드라마 대사
이진 (남주혁)
보고 싶었어 근데 봤어 네가 보여줘서
그래서 오늘은 웃었어
동메달 축하해
내가 전에 그랬지 네가 해내면 나도 해내고 싶어 진다고
이제는 내가 해낼 시간인 것 같아
풀하우스 14권은 나왔어? 15권 나오기 전에 나타날게
기다려 희도야
6화 드라마 대사
오랜만에 만난 나희도와 백이진이 나누는 대화중
희도 (김태리)
아까 너 뒷모습 보고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
이진 (남주혁)
왜?
희도 (김태리)
놓칠까 봐
이진 (남주혁)
무지 시끄러웠는데 너 목소리밖에 안들 리더라
희도 (김태리)
더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엄청 기도 했어 기도가 좀 통했나?
이진 (남주혁)
조금 힘들었고 금방 일어섰어
일어 서지 던데
희도 (김태리)
그럴 줄 알았어
2화 드라마 대사
복도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며 촬영하다 유림이와 부딪힐 뻔 한 상황에서
지웅 (최현욱)
얘들아 10초만 지나갈게 길 좀 터줘
유림 (보나)
하 깜짝이야
지웅 (최현욱)
우리 서로 민첩했다 역시 고수와 고수가 만나서 사고를 면할 수 있었네
우리 같은 반인 거 알아 고유림?
유림 (보나)
모르는데
지웅 (최현욱)
우리 2학년 7반 같은 반이고 내 이름은 문지웅이야
유림 (보나)
아 너구나 7반 이쁜이가
지웅 (최현욱)
그치
유림 (보나)
근데 별로 안 예쁜 것 같은데
지웅 (최현욱)
하는 짓이 예뻐
차차 보여줄게 기대해
위험하니까 안쪽으로 걸어
요즘 드라마 재밌는 거 없나 하시는 분들 한번 보시면 후회안 하실 듯합니다.
공감하셨다면 공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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