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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명대사 ] 그 해 우리는 _ 최우식, 김다미

씨프트 2022. 1. 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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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_ 그 해 우리는

 

그 해 우리는 

SBS 드라마, 2021.12.06~ 16부작 

등장인물: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 박진주...

 

 

요즘 정말 인기 많은 드라마죠.

(그 해 우리는 웹툰이 원작이라고 해요

네이버에서 연재 중입니다. 아직 보진 못했지만 꼭 봐야겠어요.)

 

일단 드라마는 

자극적이지도 않고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 또한 너무 담백해서 인기가 많은데요.

드라마에 주연으로 나오는 최우식과 김다미의 풋풋한 캐미가 내용과 너무 잘 어울려요.

단지 밝기만 한 드라마가 아니라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가 품고 있는 아픔까지 잘 풀어냈어요. 

또 여러 인간관계들이 얽히지 않고 

웅과 연수만의 관계로만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너무 좋더라구요.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님들 모두 연기를 다 잘하십니다. 

혹시 막장 드라마나 현실감 제로인 드라마에 지치신 분들은 

이 드라마로 힐링하시기 너무 좋을 거예요.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훌륭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드라마 대사가 너무 좋아요. 

드라마 OST도 너무 좋구요. 방탄 소년단의 뷔 목소리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대사들을 써주신 작가님과 그 대사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배우분들 때문에 

드라마를 무한 반복하게 되네요.

여러 대사들이 있지만 그중 몇 씬만 볼게요. 

 

 

 

 


 

 

국연수(김다미):

네가 친구 하자고 했던 말 말이야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난 안 되겠더라고 

그니까

친구 하기 싫다는 말이 아니라 

나는 네가 

 

 

최웅(최우식):

보고 싶었다 국연수 

보고 싶었어 항상 

네가 다시 돌아 왔을 때 

니가 내 앞에 있는데 

이상하게 너한 테 자꾸 화 만나고 

네가 너무 밉고 

근데 이제 알 것 같아 

그냥 너가 날 사랑하는 걸 보고 싶었나 봐 

나만 나만 사랑하는 널 보고 싶었나봐 

연수야

 

 

국연수(김다미)

 

 

최웅(최우식):

나 좀 계속 사랑해줘 

놓지 말고 계속 사랑해줘 

부탁이야 

 


 

 

 

최웅(최우식):

연수야 

이 빌딩 꼭대기 보려면 어떻게 하는 줄 알아?

 

 

국연수(김다미)

다른 건물 올라가서 보면 되지 

 

 

최웅(최우식):

땡! 틀렸어 

(길바닥에 눕는다)

 

 

국연수(김다미)

야 너 많이 취했어?

 

 

최웅(최우식):

이렇게 보는 거랬어 

 

 

국연수(김다미)

어떤 1차원적인 사람이 그랬냐 

 

 

최웅(최우식):

우리 아빠가 

 

 

국연수(김다미)

역시 현명하시네 

잘 안 보이는데 

 

 

최웅(최우식):

그렇지? 나도 그렇게 말했어

 

 

국연수(김다미)

그게 언젠데?

 

 

최웅(최우식):

5살? 6살?

 

 

국연수(김다미)

아저씨가 너 놀린 거네 

 

 

최웅(최우식):

지금 아빠 말고 

진짜 아빠가 

놀린 거 맞지 

그렇게 어린애한테 여기 누워서 

저 꼭대기 층까지 세어보라고 했으니까

숫자도 잘 몰라가 주고 

하나, 둘, 하나, 둘만 세다가 일어났던 거 같아 

그랬더니 없었어 아빠가 

 

 

국연수(김다미)

웅아 

 

 

최웅(최우식):

웃기지?

세상에 그렇게 버리는 게 어딨어 

 

 


 

 

국연수(김다미):

(연수가 거울을 보며 헤어지자는 말을 연습하는 중) 

 

제 삶은 늘 그런 식이 었어요. 

'우리.. 우리 헤어지자'

 

상처받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 주고

열등감을 이별로 포장하고  

 

'더는 

더는 너랑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아'

 

아무렇지 않은 척 

다 괜찮은 척 다시 익숙해질 거라 믿으면서 버티던 그때였던 것 같아요.

 

최웅의 기억엔 없는 그날 말이에요 

이별 후 처음으로 최웅에게서 연락이 왔던 날 

 

 

최웅(최우식):

(술 취한 웅이가 연수에게 전화를 건다)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 이유만 알려주라 이유만 연수야 

네가 나한테 이유를 안 알려주면 

난 내 모든 것을 싫어할 수밖에 없다고 

버려지는 게 당연한 사람이 된다고 내가 

 

 

국연수(김다미):

내 삶이 지금 좀 팍팍해 

집이 형편이 좀 어려워져서 

내가 여유가 좀 없어 

근데 그렇다고 네가 내 불행까지 사랑할 이유가 없으니까 

그래서 

 

 

최웅(최우식):

(전화기를 떨어뜨려서 앞 내용은 자세히 듣지 못한다)

이유가 고작 그거야?

차라리 내가 싫어서 떠난 다는 게 낫겠다 국연수 

그런 게 버리는 이유가 된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국연수(김다미)

(혼자 독백)

그러니까 과거라는 게 그래요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꼼짝없이 다시 저를 그날에 가둬 세워두거든요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해 버리도록 

 

 

 


 

 

웅과 연수의 고등학교 시절과

성인이 돼서 재회한 현재 상황까지 

그리고 독백하는 대사, OST 모두 좋아요.

혹시 드라마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드라마 대사가 좋았다면 공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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