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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_책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_ 공지영 산문

by 씨프트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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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1. 책 소개

 

오랜만에 책을 열심히 읽고자 

서점을 자주 가고 있는데 

우연히 눈에 띄는 제목을 발견했다. 

 

 

제목이 "너는 다시 외로워 질 것이다"

저자를 보니 유명하신 공지영 작가님

 

 

공지영 작가님이 그간 어떤 책을 출간 하셨었는지 잘 몰랐는데 

읽다보니 예전에 출판 하신 책으로 "수도원 기행1,2" 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아마 이 책도 수도원 기행 3 쯤으로 보면 되는 듯하다.

 

 

작가가 하동전원 생활을 하다 

갑작스런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성지 순례를 다녀오는 이야기 이다.

순례를 하며 느낀 작가의 성찰을 작가 특유의 문체와  직접 찍은 예쁜 사진도 함께 볼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책이라는 것은 어떤 종교적인 색채가 있어도 

그 나름의 가르침이 있기에 개의치 않고 읽는 편이기에 수월하게 읽게 되었다. 

(책 리뷰를 보니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던 이들도 있는 듯하다.)  

 

 


 

 

 

2. 책 내용

 

와 닿은 구절 몇가지를 하이라이트로 정리했다. 

 

 

 

200p 

 

약간 깨달은 것 가지고는 삶을 바뀌지 않는다. 대개는 약감 더 괴로워질 뿐이다. 

삶은 존재를 쪼개는 듯한 고통 끝에서야 바뀐다. 결국 이렇게, 이러다 죽는구나 하는 고통 말이다. 

변화는 그렇게나 어렵다. 

 


 

85P

 

한겨울 그토록 고마웠던 오리털 파카를 여름이 와도 입고 있는 것처럼, 나는 오래전 사고의 틀을 입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그 추위에 얼마나 고마웠던 옷인데 이걸 버려? 아무리 더워도 그렇지? 이 오리털 파카를 잊으면 안 돼. 

조금 덥다고 이걸 벗어버리리는 너희는 배신자야." 

 

나는 스스로 이런 어처구니없는 말을 했는지도 모른다. 땀띠가 나고 살이 짓무르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87P 

 

그저 어제처럼 사는 것, 내게 젊은이들보다 알량한 권력이 약간 있어, 어제 처럼 살아도 나는 불편하지 않고

나만 불편하지 않은 것, 이것이 늙음이다. 죽음보다 못한 늙음을 우리는 흔하게도 본다. 

 

 


 

 

304P

 

“우리가 비겁하다는 사실이 너에게 이렇게 할 권리를 주는 것이냐? 

잘못을 잘못으로 갚는다고 그게 옳은 것은 아니다.”

 


 

 

위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다. 

 

종교적 색채에 크게 개의치 않거나

가톨릭 종교를 가지신 분이나

여행 에세이를 읽어 보고 싶은 분들

공지영 작가의 글을 반기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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